신사동 맛집 추천 / 신사동 가성비 오마카세 / 신사동 스시카나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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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맛집 추천 / 신사동 가성비 오마카세 / 신사동 스시카나 솔직후기

 

오늘은 압구정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바로 '스시카나'라는 곳인데요. 

압구정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금방 갈 수 있고 주차도 가능해서 접근성은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스시카나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보면 정갈하게 식기와 분재가 진열되어 있어요. 사진상에는 없지만 세면대도 있어서 손을 미리 씻고 들어갈 수 있어 편했습니다.

 

스시카나는 런치 5.5 , 디너 10.0, 디너 사시미코스 13.0 가격으로 운영되는 미들급 스시야로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쉐프님은 두분이 계십니다. 전좌석 카운터 석 이고 내부가 은근히 넓어요. 카운터 석이 두개가 있는 셈이죠.

이번 코스는 이분이 맡아서 해주셨는데 쉐프님이 진짜 섬세하고 니즈 캐치도 잘해주시고 유쾌하셔서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카운터석은 전 준비과정을 모두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정갈한 상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그럼 메뉴 소개해드릴께요 (메뉴는 오마카세 특성상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첫번째 메뉴입니다. 표고버섯으로 만든 일본식 스프인데요. 버섯향이 많이 나고 식감은 조금 거칠었습니다. 유일하게 식사 중 불호.. 차라리 차완무시가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거같습니다. 같이간 지인도 스프는 불호라고 하더라구요.

일본산 방어를 사시미로 주십니다. 보통 런치메뉴에 사시미 안주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히 부드러운 방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집 흰살생선 숙성 진짜 잘한다며 칭찬을 하고 있으니 쉐프님께서 능성어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식감이 정말 좋아요.

따뜻한 문어조림입니다. 간간한 간장맛에 엄청 부드러운 문어요리였습니다.

북해도산 관자에 성게알 크림소스가 얹어진 요리입니다. 식기가 너무 귀여웠어요.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스시가 나옵니다. 저희 2명 포함해서 총 5명이 앉아있었는데 쉐프님 시간 배분이 너무 좋으셔서 큰 기다림 없이 쭉쭉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어떤 곳은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는 곳도 있어서 흐름이 끊길때가 있거든요..

첫번째 스시는 능성어입니다. 사시미로 이미 맛봤지만 스시로도 훌륭합니다. 샤리도 정말 맛있었어요.

줄무늬 전갱이 입니다. 이집은 흰살생선도 잘하지만 전갱이도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워 맛있더라구요.

참돔입니다. 스시에 참돔빠지면 아쉽죠?

전갱이에 이어 고등어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고등어가 진짜! 맛있었어요.

단새우입니다. 단새우도 참 달고 맛있습니다. 네타위에 항상 간을 해주시는데 짜지않고 샤리랑도 잘어울려 좋았어요.

고성산 말똥성게입니다. 요즘이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해요. 작은종지에 성게와 밥을 한가득 담아주십니다. 성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장국은 아까 단새우스시를 손질하고 남은 새우머리들로 육수를 내셨다고해요.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버려야하는 새우머리로 육수를 내신다는 점도 좋았어요.

저의 이번 식사의 최애 시메사바입니다. 특이하게 직접 만드신 참깨 페스토를 넣어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별미더라구요. 진짜 맛있습니다. 이거먹고 얼마나 칭찬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참깨 페스토 정말 신의 한수!

아까미 혼마구로 입니다. 아까미에 트러플 올라간거 좋아하는데 이렇게 담백하게 먹어도 맛있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참치 대뱃살. 네타가 좀 작은 느낌이었어요. 대뱃살은 씹으면씹을수록 기름이 쫙 나오면서 풍미가 터져야 하는데 네타가 좀 작아서 금방 사라진 느낌? 

다시 전갱이 입니다. 여기에는 파마늘 생강 페스토가 들어갔다고 해요. 이것도 참 별미입니다. 그냥 전갱이만 즐겼을때도 맛있었는데 파마늘 생강 페스토가 전갱이의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며 새롭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아나고 입니다. 타레소스를 이미 베이스로 졸였기 때문에 따로 소스는 올리지 않으시고 소금간만 살짝 해주셨습니다. 담백하고 괜찮았어요.

제가 시메사바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지인은 전갱이스시의 파마늘 생강 페스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걸 보고 쉐프님께서 센스있게 만들어주신 전갱이 봉초밥입니다. 이 전갱이 봉초밥에는 파마늘 생각 페스토가 들어있어 다시한번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 봉초밥은 이미 만들어진것만 봐서 직접 만드는걸 보니 재미도 있더라구요.

네기우동. 평범한 맛. 깔끔했어요

후식 교꾸와 팥조림을 곁들인 말차 아이스크림 입니다. 5만5천원에 잘 먹은 느낌이었어요. 신사동에서 미들급 스시야 찾으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맛있는 고등어를 드시고 싶다면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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