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 서초동 맛집 / 강남 스끼야끼 맛집 / 진상

강남맛집 / 서초동 맛집 / 강남 스끼야끼 맛집 / 진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갈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강남 스끼야끼 맛집이 있다는거 알고계셨나요?

스끼야끼는 참으로 간단한 음식인 것 같은데 은근히 한국에서는 맛집을 찾기 어려워요. 왜일까요 ㅠㅠ

오늘 소개해드릴 이 곳은 스끼야끼 뿐만 아니라 한국식 샤브샤브도 판매하는 가성비 좋은 맛집 인데요.

여기, 은근히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몇년간 사람이 북적이는 것은 못본 것 같아요ㅎㅎ

그만큼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위치는 어반플레이스 호텔 지하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주차장 쪽 출입구) 모범음식점 간판이 걸려있어요. 입구만 봐도 정갈정갈한 느낌이나고 왜인지 모르게 일본 느낌이 나지요? 준비된 상자리도 정갈하니 깔끔해요. '진상' 은 테이블도 칸이 나눠져 있어서 룸에서 식사하는 듯한 아늑한 느낌이 나서 참 좋습니다. 

전채요리 입니다. 흑임자로 만든 두부에 겨자, 간장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거 정말 별미더라구요. 흑임자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참 맛있습니다. 마치 치즈 같기도 해요. 그리고 작은 샐러드. 오리엔탈 소스가 올려져 있는데 정말 상큼하고 전식으로 아주 훌륭했어요. 맛있게 싹싹 비웠답니다. 

스끼야끼가 나왔습니다. '진상'의 스끼야끼는 부드러운 소고기 (국내산 육우 70g 1인분 기준)와 신선한 야채에 진상에서 개발한 특제소스를 부어 자작하게 끓여 먹는 형태의 관동식 스끼 전골 인데요. 마치 자작한 샤브를 먹는 느낌으로 끓이다가 고기와 야채를 건져 먹은 후 재료에서 우러난 풍미 넘치는 국물에 면이나 밥을 볶아 먹는 식입니다. 가격은 일인분에 33.800원 입니다. 

찬 도 1인씩 정갈하게 나오는데요, 간이 심심한 오이피클과 배추김치, 앞접시, 열무 물김치, 날계란이 나옵니다.

열무물김치 너무 맛있어서 2번 리필해 먹었어요. 소면을 말아먹고 싶은 맛ㅎㅎ

고기가 익으면 솔솔 푼 날계란에 듬뿍 찍어 먹습니다. 참 같은 아시아 인데도 먹는 방법이 어찌 이렇게 다를까 싶어요. 일본은 날계란을 참 많이 먹잖아요. 덮밥에도 넣어먹고 이렇게 전골 요리도 찍어먹구요. 저는 이렇게 날계란 찍어먹는걸 좋아해서 듬뿍듬뿍 찍어 먹습니다. 간이 너무 세지 않은 스끼야끼였어요. 조금 더 짰어도 좋을 것 같긴해요. 그럼 날계란을 찍었을 때 더 잘 어울릴꺼 같아요. 스끼야끼 고기가 부족하다면 추가해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 말고도 야채도 풍부하고 떡과 일본식 어묵볼도 들어가 있고 해서 저는 고기 추가 없이 먹었어요. 

스끼야끼를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과 볶음국수 중 선택하라고 하셔요. 저는 볶음밥 선택!

먹고 남은 국물에 양념가루와 깨, 김가루를 넣고 팔팔 졸인 뒤 맛있게 밥을 볶아주세요. 직원분이 다 알아서 해주시니 편합니다. 볶음밥도 깨가 톡톡 터지며 별미였어요. 

식사를 마치면 후식이 나옵니다. 직접만든 양갱과 수정과. 양갱은 조금 식감이 퍽퍽했지만 많이 달지 않고 괜찮았고 수정과는 계피향이 진~하니 맛있었어요. 적당한 가격대에 한끼 제대로 한 느낌이어서 저는 올 때마다 만족하는 가게 '진상'입니다. 강남에 조용하게 식사를 원하시거나 쌀쌀 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일본 관동식 스끼야끼를 드시고 싶다면 강남맛집 / 서초동 맛집 / 강남 스끼야끼 맛집 / 진상! 추천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