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제맥주 추천 및 비교

편의점 수제맥주 추천 및 비교

한때 삿포로나 아사히등 일본맥주가 인기있던시절이 노재팬 운동과 함께 점차 밀려나면서 그 자리를 개성넘치는 맛을 자랑하는 국산 수제맥주가 채워주고 있습니다. 각 편의점마다 맥주코너에 가면 각양각색의 새로운 맥주들이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곰표맥주' , '유동골뱅이 맥주' , '스피아민트맥주' 등 독특한 특징을 지닌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눈길까지 끌어당겨 수제맥주는 이제 대표 인싸템으로 자리를 잡았죠. 또한 개정된 주세법으로 1만원에 4캔 행사까지 가능해지면서 가성비까지 갖춘 편의점 수제맥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과 혼자 맥주를 즐기는 혼술족들이 증가하면서 더욱 그 인기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은 이 편의점 대표상품인 수제맥주들 중 추천 제품들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세븐일레븐 '캬 소리 나는 맥주'

세븐일레븐의 이 맥주는 지난 7월 말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 오비맥주와 함께 야심 차게 선보인 전략상품입니다.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외치는 일상 속 구어 '캬~'를 시각화한 네이밍이 특징이죠.

세븐일레븐의 캬 소리 나는 맥주는 이름처럼 캬 소리가 나는 청량감으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높은 청량감, 목넘김이 가볍고 경쾌한 맛, 개성이 강하지 않고 다른 음식과 궁합이 훌륭한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특징적인 맛은 없다는 평이 있으니 맥주 특유의 향이나 맛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다른 맥주를 추천합니다.

개당 가격은 3500원입니다.

 

GS25 '경복궁 IPA'

경복궁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로 연잎 가루가 첨가 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연잎향이 일품이며, 캔에 경복궁 일러스트를 입혀 고풍스러운 한국의 멋을 담았습니다. 또한 경복궁이라는 특징과 함께 브랜드 스토리를 겉면에 써줘서 제품에 특별한 이야기를 부여해주었습니다. 경복궁맥주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수량 700만개를 돌파해 GS25 수제맥주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맥주는 에일 특유의 풍부한 홉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복합적인 과일향이 뒷받침하고 있어 강렬한 쓴맛을 눌러주어 거부감이 들지 않고 깔끔한 맛이 매력인데요. 다만 에일 특유의 진한 맛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에일에 익숙하지 않다면 진하고 다크한 맛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IPA치고는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고합니다. 은은한 연잎향이 가득한 경복궁 IPA의 맛이 저도 궁금해지네요. 개당 가격은 4500원입니다.

 

CU '라이프 벨지안 위트 라거 캔'

CU의 '라이프 벨지안 위트 라거 캔은 크래프트브로스가 라이프매거진과 제휴하여 편의점에 출시한 라이프 맥주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입니다. 라이프벨지안 위트 라거 캔은 패키징에 마를린먼로 사진이 삽입되어있어 눈길이 가는 보기만해도 힙한 맥주인데요. 시트라와 에콰노트 홉으로 만들어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아주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원한 라거의 느낌과 깊은 아로마가 균형을 이루며 약간 씁쓸한 과실향(유자향)이 나고 청량감은 조금 부족한편이라고 해요. 씁쓸한 과실향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저는 시트러스계열의 씁쓸함을 좋아해서 이 맥주도 상당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개당 가격은 3500원 입니다. 

 

이마트24 '최신맥주 골든에일'

이마트24의 최신맥주 골든에일은 '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 선수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조합해 팬들이 부르는 애정이 담긴 별명을 상품으로 출시한 맥주인데요.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 맥주는 깊이감 있는 시트러스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라거 같은 시원한 에일로, 시원함과 무게감이 적절한 균형도 잘 잡고 있습니다. 또한 보리향이 짙고 구수한 맛이 강하다고 해요. 하지만 에일 맥주 치고는 무게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3500원입니다.

 

자료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