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법 / 인슐린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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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법 / 인슐린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중요성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100년 전만 해도 죽음의 병이라고 불릴만큼 위험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진단 후 불과 한 달 만에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류가 이 불치병의 공포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병으로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인슐린'의 발견 입니다. 

하지만 이 위대한 발견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치료는 아직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해요. 그 이유는 주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고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슐린은 1921년 캐나다 의학자 프레더릭 밴팅이 개의 췌장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듬해 14세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사하면서 첫 치료가 시작되었고 1923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인슐린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인슐린이 어느 정도 나오는 2형 당뇨병은 식사 조절과 운동,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용으로도 대부분 충분한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몸속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의사는 1920년대 초만 해도 1형 당뇨방을 진단받은 10대 환자의 기대수명은 1.3개월에 불과했지만, 인슐린의 발견 후 45년까지 길어졌고 10대 미만 환자 사망률도 6분의 1로 줄었다며 인슐린 치료가 혈당을 정상 수치로 빠르게 조절하고 고혈당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발견 이후 100년간 인슐린은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삶의 질도 끌어올렸죠. 인슐린 생산도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향으로 진화했는데요, 1955년 소 인슐린의 아미노산 배열이 밝혀진 뒤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개발된 덕분에 1978년에는 인간 인슐린의 합성과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동물 인슐린 치료에서 생기는 부작용 문제도 해결됬죠. 최근에는 인슐린의 단백질 구조를 조금씩 바꿔 몸속에서 분비되는 인슐린만큼 혈당 조절 효율도 뛰어나고 작용 시간도 긴 인슐린도 개발되었습니다. 

또 인슐린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도 개선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환자들은 주사기로 병에 든 인슐린을 적정량 빼서 맞아야 했지만 이제는 인슐린이 일정량 들어 있고 바늘도 매우 가늘어 통증이 거의 없는 펜형 주사기가 쓰입니다. 

김 총무이사는 최근 산학계에서는 주 1회, 월 1회만 주사할 수 있도록 반감기를 늘린 인슐린이나 경구용 인슐린, 또는 센서로 혈당 변화를 감지해 인슐린을 적정량 분비하는 인공췌장도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슐린 치료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운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당뇨병 환자는 27.7%나 늘었지만 같은 기간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 치료를 받는 비율은 8.9%에서 6.4%로 오히려 줄은 것이죠. 대한당뇨병학회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치료받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에 대한 대표적 오해는 '당뇨병 말기의 마지막 치료법'이라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김 총무이사는 당뇨병 치료는 인슐린 분비량이나 고혈당에 따른 다뇨와 체중 감소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며 인슐린 치료는 당뇨병의 다양한 치료방법 중 하나일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슐린 치료를 받으면 중독되거나 평범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오히려 주삿바늘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고혈당 상태에서 당뇨발, 뇌중풍, 심뇌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김 총무이사는 적절한 치료로 혈당을 잘 관리하면 건강한 사람처럼 활동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치료에 대해 꾸준히 교육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이하여 당뇨병과 인슐린 치료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인슐린 100주년 뮤지엄을 열었는데요, 윤건호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 치료에서 인슐린 주사는 결코 최후의 치료방법이 아닌 치료 과정의 일부라며 인슐린을 활용한 적극적이고 빠른 치료는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며 당뇨병 환자들이 얼마나 잘못된 오해와 편견이 있는지 알게되었는데요, 만약 당뇨가 있으신 분이라면 다니시는 병원에서 잘 상의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자료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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