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사과 정부 백신 대표단 빠른 공급 요청 안타까운 이유, 백신 접종률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모더나 사과 정부 백신 대표단 빠른 공급 요청 안타까운 이유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서 방미한 정부 대표단이 현지시간 13일 모더나 측 인사들과 만나 빠른 백신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은,

이날 모더나 측과 면담자리에서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논의 했는데요.

 

강 차관은 면담 뒤 "한국 정부는 모더나 측에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며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강 차관은 구체적인 공급 일정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고 이야기 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고, 모더나와의 추가 협읠르 거쳐서 세부 내용을 정리 한 뒤 귀국 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또 강 차관은 오늘 논의는 건설적이었으며, 모더나와 한국이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말했습니다. 

정부는 모더나에서만 백신 공급 차질이 벌어진 만큼 모더나 측에 이를 엄중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서 이날 면담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강 차관은 앞으로 들어올 물량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백신 공급 안정화에 대해 협의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표단은 한국시간 15일 오후 귀국해 이르면 당일이나 16일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요.

모더나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이에 따라서 모더나 화이자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 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2주나 늘어났는데요,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이며, 이중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전체의 고작 6%가 조금 넘는 245만 5000회분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백신이 남아돌아 부스터 샷을 맞네 마네 하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니

많은 분들이 황당해 하고 계실 텐데요, 사실 늦춰진 접종기간 또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국내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8일 올린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접종 완료율은 15% (질병관리청의 8일 0시 기준 발표와 동일) 로 지난달 말까지 한국보다 뒤처졌던 뉴질랜드와 호주마저도 한국을 추월했는데요.

한국처럼 접종을 지난 2월에 시작한 일본과 콜롬비아의 접종 완료율은 각각 32.9%, 25%로 한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고 합니다. 한국이 접종 완료율 최하위. 꼴찌를 기록한 것이지요.

 

이처럼 한국이 접종 완료율 최하위를 기록한 건 백신 부족이 근본 원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2차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합니다.

또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까지 세계 평균 접종 완료율 15.3%에도 못 미치는 유일한 OECD국가이기도 한데요, 올 5월 OECD에 가입한 코스타리카도 16.7%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의 절반 가까이가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상황에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접종 시작도 가장 늦었고, 현재 1차 접종률은 40.7%로 OECD 국가중 꼴찌라고 합니다.

 

이런 실정이라 모더나의 백신 공급 차질 문제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우리가 바라는건 사과가 아닌 빠른 백신 공급임을 방미한 정부 대표단이 잘 전달하고 오시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안좋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내용의 포스팅으로 만나길 기대하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할께요.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코로나19 ! 우리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