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찌는듯한 더위에 바로 밀면을 먹으러왔어요 외관부터 오래된 맛집 포스를 풍기는 동방밀면은 영도에 위치해있으며 동네분들이 많이 찾으시기 때문에 11시땡 오픈시간 맞춰가야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밀면이 뭐야?! 냉면아니야?!! 냉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피난시절 윗쪽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냉면을 만들어 먹고 싶은데 메밀을 구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밀가루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밀면이라고 하는데요 밀면은 쫄면과 소면 사이의 어디쯤...있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입니다. 국물또한 냉면과 조금 다른데요 우리가 아는 냉면에 뭔가 팔각이나 계피 정향 이런것들이 조금 더 들어가있는 특이한 맛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향신료 향이 쎈 것은 절대 아니고 이게 무슨맛이지? 분명히 아는맛인데 모르겠어 아그냥 맛..